충주시의원 만원의 행복 체험

▲ 충주시의원들이 17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윤범로 시의장이 전통시장 한 매장에서 흥정을 하며 물건을 사고 있다.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의회(의장 윤범로) 시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현장체험을 위해 17일 전통시장으로 방문했다.

충주시의원들이 194회 임시회 첫날인 이날 ‘인정이 넘치는 전통시장, 만원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전통시장을 찾아 순대국 등 시장음식으로 점심을 하고 나물가게와 어물전, 푸줏간에서 장보기 행사를 하며 상인들과 격의 없는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시의원들은 경기침체로 어려워진 전통시장이 가뜩이나 약해진 가격 경쟁력과 소비자 편의시설 부족, 배송시스템 미비 등 전통시장의 누적된 문제를 시장체험을 통해 느끼고 실천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의원들은 이날 현장체험을 통해 전통시장에서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하고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상인들의 자발적이고 유기적인 협력도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윤범로 의장은 “전통시장 문제점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체험에 나섰지만 생각보다 큰 어려움을 피부로 느꼈다”며 “앞으로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전통시장이 붐비는 서민장터로 자리매김하도록 의정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부터 열리는 194회 충주시의회 임시회는 9일까지 3일간 ‘충주시 관광진흥 조례’ 등 8건의 조례안 심사와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충주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등록 및 연구활동 계획안’ 등 2건의 기타안건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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