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서 지방대 수도권 이전 제한 논의

▲ 이근규 제천시장이 1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는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주제로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 제한을 위한 범국민 토론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천=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수도권 과밀화 억제와 지방대학 살리기에 국회가 발 벗고 나섰다.

17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는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주제로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 제한을 위한 범국민 토론회’가 개최 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개정안 발의 국회의원들과 지역균형발전협의체가 주최하고 충북시장군수협의회, 전남시장군수협의회를 비롯한 기초자치단체 등이 주관해 여야 국회의원들과 제천, 금산, 홍성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국토균형발전과 특별법 개정에 힘을 실었다.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인사말을 통해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번영하는 국가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박수현 국회의원과 원광희 박사의 기조연설로 시작돼 변용환 한림대 교수, 장욱현 영주시장 등 참석 패널들의 상호 토론과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됐다.

범국민 토론회의 사회를 맡은 이근규 제천시장은 지역의 현안 문제인 세명대 하남캠퍼스 건립 움직임을 거론하며, 지방화시대 지방대학의 현실에 대한 깊이 있는 견해를 밝혔다.

이날 탐험가 최종열씨 등 제천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은 국회 정문 앞에서 가두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법 개정의 당위성을 역설하며, 국토 균형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개정안의 조속한 의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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