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리, 생명의 소리-박영대전 25일~4월 3일 청주예술의전당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작품을 통해 늘 변모하는 예술정신을 보여주고 있는 보리작가 박영대(74) 화백이 25~43일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보리, 생명의 소리-박영대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청맥’ ‘황맥등 그를 대표하는 걸작에서부터 신작 보리-생명시리즈 등 박 화백의 작품 70여점을 만날 수 있다.

박 화백의 작품 보리-생명시리즈는 보리 알갱이에 작가적 상상력을 더한 해체적인 작품 주로 먹을 이용한 채색이 눈길을 끈다.

윤범모 미술평론가는 박영대는 이미지를 살리면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 보리 작가로 입지를 세웠고, 이제 보리 작가의 브랜드를 깨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박영대 화백이 평생 집착했던 보리 소재는 결국 한 작가가 도달해야 할 깨달음의 세계였다고 밝혔다.

박 화백은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더 좋은 작품으로 관람객들을 만나는 것은 화가로서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이번 전시에서는 기존의 것과도 또 다른 느낌의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942년 청주에서 출생한 박 화백은 홍익대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덕원갤러리와 한국화랑 등 국·내외에서 30여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사롱드바란 대상과 국제미술의제전 동경전 대상, 백양회 공모전 대상 등을 수상하고 현재 ICA 국제 현대미술협회장과 사롱드바란 미술협회 고문, 현대미술 한일전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국 런던의 대영박물관과 로고스 미술관, 미국 뉴욕의캐롤갤러리, 경기도미술관, 성남아트센터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박 화백은 이번 전시에 앞서 서울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도 23일까지 전시를 갖는다.

문의=010-4069-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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