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창현 충북TP 원장이 바이오관련 기업인을 대상으로 나고야의정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재)충북테크노파크와 한국바이오협회는 19일 충북TP 바이오센터 대회의실에서 LG생활건강을 비롯한 바이오관련 기업인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고야의정서(Nagoya Protocol) 인식제고를 위한 바이오산업 기업 대상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대비해 국내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들의 생물자원 수입에 대한 행정적·금전적 부담 완화방안과 해결책을 모색하고 바이오산업 전반에 대한 최신 시장동향과 나고야의정서 대응방안에 대한 정보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나고야의정서는 생물자원을 활용하면서 생기는 이익을 공유하기 위한 지침을 담은 국제협약이다.

세미나 주요내용으로는 이병희 국립생물자원과 연구관의 ‘나고야의정서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윤은정 환경부 사무관의 ‘나고야의정서 국내이행법률 주요내용 및 향후 추진계획(안)’ △김정아 특허청 사무관의 ‘나고야의정서와 특허’ △김명아 한국법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의 ‘중국의 생물유전자원 대외교류협력 정책’ △오선연 숭실대 교수의 ‘생물유전자원 이익공유 성공과 실패사례’ 등에 대한 강연으로 진행됐다.

남창현 충북TP 원장은 “향후 수입 유전자원을 원료로 이용하는 산업계가 로열티 지불에 따른 수입가 상승 등 경제적인 부담이 발생될 수 있다”며 “국내 바이오산업계 피해를 대비해 나고야의정서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생물자원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등 대응방안을 산·학·연·관이 공동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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