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추진위선별과정 지역안배 없다”며 불만토로 형식적 설명회 문제도… 관계자 “면민 공감 얻을 것”

(괴산=동양일보 서관석 기자)괴산군 칠성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추진위원회가 사업추진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의 비난과 불신을 사고 있다.

특히 주민들 사이에 상반된 의견이 돌출되면서 시행사인 농어촌 공사괴산지사는 공사 진행에 차질을 빚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추진과정에서 대부분 추진위원들의 역할이 매우 부족한게 원인으로 알려지며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일부주민들은 추진위선별과정에서 지역안배가 전혀 없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주민들에 따르면 추진위가 지난 13일 칠성면사무소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었지만 내용은 이미 정해진 틀에서 공개하는 수준으로 진행했다는 것.

이날 설명회엔 그동안 사업진행 과정과 설명회 등에 초청하지 않았던 칠성면 일부 리우회원과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 면사무소 직원 등을 처음 참가시켰다.

그러나 참가자 중 일부 주민들은 추진위의 사업진행에 불만과 불신을 드러내며 회의 도중 자리를 떠났고 결국 반쪽 설명회로 끝났다는 지적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주민들은 “이 사업은 처음부터 추진위원 구성이 잘못 됐다” 며 “주민 불만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형식적인 설명회를 가진 것”이라고 말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면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다보니 일부 주민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모든 면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원만하게 추진해 올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100억여원을 들여 오는 12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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