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홍찬·정문길 경위 구조요청 받고 휴대폰 추적해 화물차량서 발견

▲ 전홍찬 경위가 주유소에서 구입한 기름을 임씨의 차에 주유하고 있다.

(옥천=동양일보 김묘순 기자)옥천경찰서(서장 이광숙) 군북파출소(소장 백철기)는 지난 25일 오후 4시께 대전청으로부터 ‘사람이 추위에 떨고 있다’는 구조요청을 받았다.

신고자의 휴대폰 추적결과 옥천군 군북면 증약리 소재 철길부근으로 확인된다는 상황실의 무전이었다. 이에 군북파출소 전홍찬 경위, 정문길 경위는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증약리 폐 고속도로, 철길 부근의 건물, 4번 국도변을 수색했다. 20여 분간의 수색 후 국도변에 서 있는 1톤 화물차량 안에 움츠리고 있는 노인을 발견했다.

이 노인은 충남 부여에 거주하는 임모(71)씨였다. 임씨는 대전 TG로 나가려다 길을 잃었고 자동차의 기름이 떨어져 추위에 떨고 있었다.

이에 전홍찬 경위는 노인을 파출소로 모시고와 따뜻한 물을 대접했다. 전 경위는 인근 주유소에서 기름을 구입해 주유한 후 경부고속도로 입구까지 에스코트하며 안전한 귀가를 도와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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