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춘천 우리은행이 여자프로농구 3년 연속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우리은행은 26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3차전 청주 국민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60-50으로 이겼다.

1차전 패배 이후 2연승을 거둔 우리은행은 남은 4,5차전 가운데 1승을 보태면 최근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두 팀의 4차전은 2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전반이 끝났을 때 두 팀의 점수 차는 20점이 났을 정도로 우리은행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쿼터를 17-15로 근소하게 앞선 우리은행은 2쿼터에만 혼자 14점을 넣은 샤데 휴스턴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20점으로 벌렸다.

휴스턴은 2쿼터에만 속공 4개를 성공하고 3점슛 1개를 꽂는 등 우리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국민은행은 2쿼터 팀 득점이 8점에 그쳤고 장기인 3점슛을 전반에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국민은행은 14점을 뒤진 가운데 시작한 4쿼터에서 홍아란의 3점슛으로 11점 차를 만든 뒤 몇 차례 공격권까지 잡았으나 끝내 점수 차를 10점 미만으로 좁히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4쿼터 시작 후 5분47초 동안 한 점도 넣지 못하다가 양지희의 훅슛으로 57-44를 만들어 한숨을 돌렸다. 종료 2분28초를 남기고는 임영희의 중거리슛이 꽂히면서 60-46이 돼 승부가 확실히 갈렸다.

우리은행은 휴스턴이 18점, 박혜진이 14점을 넣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국민은행에서는 비키 바흐가 17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국민은행으로서는 주특기인 3점슛이 이날 경기에서 2개밖에 나오지 않은 부분이 아쉬웠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우리은행이 34-27로 우세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