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PO 5차전 78-67 승 통산 6번째 우승 도전

(동양일보)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울산 모비스가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모비스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최종 5차전에서 창원 LG를 78-67로 꺾었다.

2012-2013시즌, 2013-2014시즌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한 모비스는 3시즌 연달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통합 우승까지 바라보게 됐다.

모비스는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플레이오프 3시즌 연속이자 통산 최다인 6회 우승에 도전한다.현재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은 1997-1998시즌, 1998-1999시즌 현대와 2012-2013시즌, 2013-2014시즌 모비스가 작성한 2시즌 연속이다.

통산 최다로는 전신 구단을 포함해 모비스와 전주 KCC가 세운 5회다.

반면 LG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고양 오리온스와 5차전까지 치르고 에이스 데이본 제퍼슨이 퇴출당한가운데에도 4강 플레이오프마저 최종 5차전까지 끌고 오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아울러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비스에 져 발걸음을 돌린 아픔을 설욕하는 데에도 성공하지 못했다.

모비스는 17-18로 뒤진 채 들어간 2쿼터에서 점수 벌리기에 들어갔고 후반전에는 LG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승리를 따냈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원거리 3점슛을 포함해 2쿼터 초반 5점을 넣고 이대성의 우중간 3점포까지 림을 가르며 29-20으로 달아났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골밑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 6점을 올려놓으며 힘을 거들었다.

LG는 쿼터에 김시래가 5점, 크리스 메시가 3점에 올리고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은 침묵해 뒤처지고 말았다.

3쿼터 라틀리프와 문태영을 앞세워 56-44로 한 발짝 더 달아난 모비스는 4쿼터 주득점원인 라틀리프를 빼고 아이라 클라크를 투입했다.

3쿼터까지 내내 벤치를 지키다 코트에 들어선 클라크는 마지막 쿼터에만 9득점, 6리바운드를 올려 모비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모비스는 75-63으로 앞선 종료 53초 전 공격 제한 시간에 쫓겨 던진 박구영의 3점포까지 림에 빨려 들어가며 챔프전 진출을 자축했다.

라틀리프가 19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양동근이 16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보탰다.LG에서는 김시래가 22점을 넣으며 분전했다.

모비스는 원주 동부-인천 전자랜드의 4강 플레이오프 승자와 29일부터 7전4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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