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목공가구, 취업 창업과정 작품전’

 

(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나무를 통해 삶의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이들이 첫 작품을 선보인다.

충청대 평생직업교육대학 특성화 사업 1회 ‘목공가구, 취업 창업과정 작품전’이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충청대의 ‘목공가구 취업 창업과정’을 수료한 9명의 작품이 선보인다. 평생직업교육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된 충청대는 지난해 1차년도 사업으로 ‘목공가구 취업 창업과정’을 운영했다. 최신 기자재가 갖춰진 목공실과 설계실 등에서 진행된 9주간의 수업을 통해 수강생들은 설계, 제작 기법 등 가구와 관련된 다양한 전문지식을 습득했다.

김동출씨의 ‘아담의 안식’은 아담이 깊은 잠을 자듯 취침시 편안한 잠을 유도하도록 하는 침대다. 김종선씨는 북미산 호두나무로 만든 6인 식탁 세트(사진)를 선보인다. 코너에 설치해 거울과 미니 화장대로 사용할 수 있는 ‘코너거울(김주희)’, 싱글족을 위한 다용도 데이베드 겸 쇼파 겸 좌탁인 ‘데이베드(서용대)’, 재질과 특성이 다른 목재들을 집성해 만든 식탁인 ‘만남(김영희)’, 분해 조립이 가능한 좌탁인 ‘심플좌탁(박인석)’, 옹이를 그대로 표현한 침대인 ‘자연을 품다(석종미)’, 다용도 탁자와 벤치인 ‘즐거운 일상(박정은)’, 좌탁인 ‘어바웃 타임(임영배)’ 등도 만나볼 수 있다.

프리랜서 영화사진 촬영 작가로 홛동했던 수강생 김종선씨는 “수업을 통해 목공지도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 오는 9월 목공방을 창업할 계획”며 “가구를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아름답고 기능성 있는 가구를 설계, 제작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부대행사로 충청대 인테리어전공 창업동아리 ‘가온’이 제작한 인테리어 소품과 가구가 전시, 판매된다. 오픈식은 27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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