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주전 내야수 정근우(33)와 외야수 송광민(32)이 2015 KBO리그 개막 엔트리(팀당 27명, 케이티 위즈는 28명)에서 제외됐다.

KBO는 27일 개막전 엔트리를 확정, 발표했다.

총 271명이 등록 가능한 올해 개막 엔트리에서 KIA 타이거즈(25명)와 SK 와이번스(26명) 등이 다음 주 초에 등판할 선발 요원 등을 제외해 10개 구단은 총 266명을 등록했다.

투수가 102명으로 전체 인원의 38.3%를 차지했고 내야수 77명(28.9%), 외야수 64명(24.1%), 포수 23명(8.6%)이다.

신인은 투수·내야수 각 3명, 총 6명이 개막 엔트리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투수 중에는 넥센 히어로즈 김택형, 한화 이글스 김민우, 케이티 위즈 이창재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신인 야수는 LG 트윈스 박지규, 롯데 자이언츠 강동수, 한화 주현상 등 3명이다.

엔트리에 빠진 선수 중 눈에 띄는 이는 한화 스프링캠프 중 턱 골절을 당한 정근우와 경기 감각이 살아나지 않은 송광민이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근우와 송광민이 아직 실전을 치르기엔 어려운 면이 있다"며 "몸 상태가 아주 나쁜 건 아니지만 시간을 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시범경기에 한 차례도 나서지 않은 한화 외야수 나이저 모건은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두산 베어스 내야수 고영민도 개막 엔트리에 승선해 눈길을 끌었다.

고영민도 시범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김태형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입성을 포기하고 KIA 타이거즈에 돌아온 우완 에이스 윤석민도 개막 엔트리에 합류해 한국 프로야구 정규시즌 복귀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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