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교류사업에 6000여명의 학생·도시민 참여

▲ 충북농협과 충북팜스테이협의회는 27일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말 새로 선정된 5개 팜스테이마을에 지정인증 현판을 전달했다. 왼쪽으로부터 말미장터마을, 청원사과마을, 안터마을, 내포긴들마을, 재오개마을.

(동양일보 박재남기자) 충북농협(본부장 임형수)이 ‘팜스테이’를 농촌관광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키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충북농협과 충북팜스테이협의회는 27일 충북농협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도내 팜스테이마을 대표, 참여농가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정기총회를 열고 식사랑농사랑 농촌체험학습·도시가족주말농부·농산물체험구매단 등을 통해 6000여명의 학생·도시민들이 참여하는 도농교류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충북농협은 충북도교육청과 함께 지난 10일부터 도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식사랑농사랑 농촌체험학습 신청을 받은 결과 열흘 만에 90여개 학교에서 4000여명이 농촌체험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가족단위로 주말을 이용해 팜스테이마을 방문, 농사체험등을 할수 있는 도시가족주말농부와 소비자들이 농촌마을을 찾아 체험과 마을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농산물직거래 체험구매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협은 청주시와 공동으로 서울 등 수도권지역 소비자들이 청주지역 팜스테이마을을 찾아 다양한 농촌체험과 농산물을 구입하는 ‘농촌으로 가는 행복열차’사업도 펼치기로 했다.

‘농촌으로 가는 행복열차’는 농협과 코레일이 MOU를 맺고 펼치는 도농교류사업으로 코레일은 철도요금을 할인해 주고 청주시는 철도역에서 마을까지의 교통비를 지원하며, 농협은 수도권지역의 소비자들을 모집하고 이를 팜스테이마을과 연결해 체험비등을 지원하는 다자간 협력사업이다.

농협과 청주시는 지난해 10월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하고 청주지역 팜스테이마을에서 농촌체험을 펼친 도시민과 학생 1100여명을 대상으로 체험비 등을 지원해 줘 큰 호응을 얻었다.

충북도내에는 27개 농촌마을이 농협 팜스테이마을로 지정돼 도시민들로부터 농촌체험과 쉼터로 인기를 얻고 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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