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대전시가 세계적인 방산기업인 이탈리아 IDS(Ingegneria Dei Sistemi S.p.A.)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유럽을 방문 중인 권선택 시장이 지난 28일 이탈리아 피사에 있는 IDS 본사에서 지오반니 발라델리 대표와 ‘함정·항공기 전자기 분석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한국법인 설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IDS는 올해 상반기까지 대덕테크노밸리(유성구 용산동) 미건테크노월드 내 글로벌연구개발센터에 한국법인(가칭 IDS-K)과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고 함정·항공기 전자기 분석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하게 된다.

2017년까지 대전외국인투자지역에 모형부품 개발 단계부터 성능시험을 할 수 있는 3300㎡ 규모의 ‘전자기특성시험장’도 구축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협약식에서 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방산업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소개한 뒤 “IDS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전담공무원을 지정하는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980년에 설립된 IDS는 함정·항공기 전자기 분석, 기도(항공로) 설계, 레이더 소프트웨어 개발, 전자기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기업 으로, 현재 영국, 브라질, 호주, 캐나다 등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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