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2곳 1666가구·충남 1곳 379가구
전국 입주물량 전월대비 7653가구 증가

(동양일보 박재남기자) 4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전월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3곳에 204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세종 아름동 ‘엘리트파크’ 84~99㎡ 687세대가 4월 1일 분양되며, 충남 아산시 배방읍 ‘배방2차 푸르지오’ 84㎡ 379가구가 같은 달 29일 분양될 예정이다. ‘배방2차푸르지오’는 1호선 전철 배방역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고 삼성전자 온양캠퍼스가 가까워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GS슈퍼마켓(아산배방점), 이마트에브리데이(아산공수점) 등의 편의시설이 근거리에 위치한다.

세종 도담동 ‘한림풀에버’ 99~148㎡ 979가구도 4월 말 분양한다. 도담초, 양지중, 양지고가 도보 5분 내로 가까워 통학 여건이 좋다. 정부세종청사를 비롯해 공공기관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는 것도 장점이다. 원수산, 세종호수공원 등이 단지와 가까워 쾌적하고 홈플러스(세종점)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국민임대 제외) 입주물량은 모두 21곳 1만6367구다. 3월 입주물량인 8714가구와 비교해 7653가구, 작년 4월 1만4634가구에 비해서는 1733가구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는 모두 7곳 522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 4곳 3649가구, 경기 3곳 1575가구다.

서울에서는 성동구 상왕십리동에서 ‘텐즈힐(왕십리뉴타운1구역)’이 4월 25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48㎡ 총 1702가구의 대단지다.

마포구 아현동에서는 ‘공덕자이’가 4월 27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4㎡ 총 1164가구로 구성돼 있다.

경기에서는 평택시 용이동에서 ‘e편한세상 평택’이 4월 15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모두 632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방은 모두 14곳 1만114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대구가 3곳 2870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 1곳 2369가구, 세종 2곳 1666가구, 울산 1곳 1270가구, 전남 2곳 1113가구, 경남 2곳 923가구, 전북 1곳 481가구, 충남 1곳 379가구, 경북 1곳 72가구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4월 입주 물량은 3월에 비해 크게 늘면서 전세난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라며 “최근에는 지속적인 전세난으로 인해 새 아파트 전세 물건 소진이 빨리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전세 수요자라면 보다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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