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규모(편집국 부장 / 세종지역 담당)

임규모(편집국 부장 / 세종지역 담당)

세종시청이 각 부서마다 활력이 넘치는 등 변화 하고 있다. 실 예로 지역개발과는 시가 추진하는 사업과 시민들과 읍?면에서 건의한 사업을 총괄해 만든  ‘2015년 주요 건설사업 총 405건 3031억’의 종합건설사업 현황지도를 제작해 균형발전의 지침으로 활용 하고 있다.
현황지도에는 각 읍면동 별 시가 추진하는 사업들을 지역별 지도를 통해 소요사업 위치·사업개요·예산액·사업기간·발주부서·담당자·연락처 등이 포함돼 있다.
이는 시의 투명한 예산집행과 공사가 편중되거나 중복공사 등으로 예산낭비가 우려되는 곳을 찾아 예산 편성 시 소외지역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또 전 지역의 균형 있고 조화로운 발전을 모색하는 등 각종 사업들을 시민들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문화관광과는 최근4대강 사업이 마무리된 이후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신도시(금강 둔치)에 대규모 체육공원 조성을 추진, 그동안 체육 인프라 구축이 미비해 불편을 겪었던 선수와 체육인들은 물론 많은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올 연말이면 인구 20만이 되는 세종 시는  축구장등 전국 대회를 치를 만한 체육시설이 구축되지 못해 그동안 육상경기는 인근 지자체의 운동장을 임대 사용하고 있는 처지다.
체육의 기초가 되는 육상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테니스 대회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국 대회를 유치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한 것이 세종시의 현실이다.
이에 시는 시비35억과 국비 15억 등 총 50억을 투입 금강 둔치 5만㎡에 내년 말까지 국제규격을 갖춘 축구장·야구장·농구장·족구장·배드민턴장·휴게시설 등 체육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국비 확보를 위한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각 부서마다 시민을 위한 사업 발굴 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 눈에 뛸 정도다.
하지만 일부 허가와 관련 된 부서에서는 이들 부서와는 대조를 이루며 비난을 자초하는 곳도 있다. 규정과 원칙만을 고수, 기업 유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부서와 엇박자를 내고 있는 것이다.
원칙도 중요하지만 큰 무리가 없다면 때론 현장에 맞는 행정도 중요하다. 법의 잣대와 현장의 상황이 맞지 않는 경우도 간간히 있기 때문이다. 이는 누구보다도 현장을 발로 뛰는 공무원들이 더 잘 알고 있기에 당근 보다는 채찍이 필요한 이유다.
세종시 공직 사회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변화하고 있다. 시민과 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세종시 공직자들 박수를 받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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