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배방읍에 임시청사 개청 원도심 내 부지마련 숙제 남아

▲ 30만 아산시민의 숙원이던 아산세무서가 1일 개청한다. 사진은 아산세무서 전경.

(아산=동양일보 서경석 기자)30만 아산시민의 숙원 사업이던 아산 세무서가 1일 개청한다.

아산시 배방읍 배방로57~29 일대 3207㎡에 5개과 80명 1급서로 개청하는 아산 세무서는 아산시 납세자에게 오늘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아산 세무서가 들어선 토마토 빌딩은 원도심권인 온양온천역에서 5km, 수도권 전철 배방역에서 0.9km, 국도 21호 아산~천안간 도로와 인접해 있다.

아산 세무서는 사업자 등록증 교부와 각종 증명발급등 민원업무, 부가가치세, 소득세, 법인세, 양도 소득세등에 대한 신고서 접수와 세원관리, 세무조사등 국세와 관련된 사무를 집행하게 된다.

아산 세무서는 4년 연속 전국 기초자치단체 수출 1위와 무역수지 1위, 인구 30만명을 돌파하며 충남의 수부 도시로 성장하는 아산시의 규모와는 달리 천안 세무서를 이용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에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2013년부터 세무서 유치 운동이 시작됐다. 지난해 2월 아산 세무서 유치추진위원회 창립과 함께 국회와 안전 행정부에 대한 30만 시민의 서명을 담은 건의서가 제출되면서 지난해 5월 국세청 조직 개편안으로 확정됐다.

이후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 세무서 유치위 회장 등이 안전행정부를 방문하는 등 시민들의 유치 총력전 속에 지난해 8월 안전행정부 정원 조직에 반영되고, 같은 해 8월 기획 재정부 예산 심의를 통과, 12월 국회 예산심의 확정으로 1일 개청에 이렀다.

아산시는 세무서 유치운동 당시 원도심권 청사 마련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배방읍에 임시청사를 개청하면서 수년내에 원도심권 개청을 위한 부지를 마련 해야하는 숙제를 남기게 됐다.

김상훈 초대 아산 세무서장은 “아산시 발전을 위한 세무간섭을 줄이고, 각종 세정지원을 강화해 기업하기 좋은 세정 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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