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2천만원 투입… 5·7·10월 세차례 전국대회

(태안=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태안군이 2007년 기름사고를 극복한 태안 앞바다의 청정 이미지를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고의 바다낚시 중심지 조성에 나섰다. 태안군은 해양관광과 낚시 활성화를 위해 오는 5월과 7월, 10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전국 바다낚시대회를 열기로 했다.

모두 2억2000만원을 투자하는 전국낚시대회 개최는 청정한 해역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태안군은 최근 충남발전연구원, 낚시대회 추진위원회, 낚시동호회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바다낚시대회 발전 토론회를 열고 효율적인 대회 진행방법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토론회에서는 바다낚시대회의 성공사례와 갯벌 및 염전체험 연계, 상품권 제공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태안군 관계자는 “낚시발전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주민 여론 등을 적극 반영해 태안군을 전국 바다낚시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전국 바다낚시대회가 어촌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 앞바다는 지속적인 치어방류와 인공어초 투하로 특급 포인트가 많아 항포구에서 낚시어선을 타고 출항하면 초보자와 전문가 모두 짜릿한 손맛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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