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만성질환자 건강걷기 프로그램 운영

 

(청양=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청양군이 장애인 및 만성질환 방문관리대상자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건강걷기 프로그램 ‘걸음아 나 살려라!’를 운영,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보건의료원은 내소재활 서비스를 받고 있는 장애인과 방문서비스를 받고 있는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만성질환자 40여명을 대상으로 백세공원과 칠갑산 등산로에서 오는 7월까지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등산 전·후 스트레칭과 혈압 등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생수, 안전지팡이 등 등산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장애인 전담 물리치료사의 보행지도와 농가주부모임 청양읍지부 회원들의 보조역할로 참여자들이 등산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주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장애인은 “겨우내 바깥 활동을 못하다 화창한 날씨에 걷기 운동을 하니 몸도 마음도 치유돼는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의료원 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사회경험을 할 수 있고,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노인들은 주기적으로 건강체크를 할 수 있어 질환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격주 금요일마다 운영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의료원 정신보건담당(☏041-940-454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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