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로 인구 감소… 맹동면 아파트 신축도 골머리

(음성=동양일보 서관석 기자)음성군 금왕읍 주민등록 인구가 인근 혁신도시로 이주 하는 주민들로 인해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금왕읍 인구는 지난해 6월 충북혁신도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감소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혁신도시 음성군 맹동면 지역 B1블록에 신축된 아파트(1079가구)는 금왕읍 인구를 줄이는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금왕읍은 혁신도시로 빠져 나가는 주민들로 인해 빈집이 늘어나는 등 주택 보유자들이 애를 먹고 있는 상태다.

금왕읍 인구는 2013년 12월 2만1664명에서 지난해 5월 2만1696명으로 늘었지만 같은 달 말 B1블록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6월에는 2만1467명으로, 11월에는 2만1452명으로 떨어지는 등 6개월 새 244명이 줄었다.

그러나 혁신도시인 맹동면은 지난해 7724명에서 현재 8755명으로 600명이 늘어난 상태다.

금왕읍의 이런 인구 감소는 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감소세로 풀이 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혁신도시 맹동면 지역에 1278가구 규모의 국민임대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당분간 금왕읍 인구 감소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왕읍 인구는 지난달 기준 음성군 전체 인구(9만5351명)의 2만3252(외국인 포함)으로 9개 읍·면 가운데 가장 많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2.9%보다 0.2% 포인트 줄었다.

군관계자는 “인근 혁신도시로 이주하는 주민들로 인해 금왕읍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일 민간아파트 건립을 위한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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