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2015년 무심천 벚꽃축제’가 오는 4~5일 충북 대표 벚꽃 군락지인 청주 무심천 인근 대한불교조계종 용화사(주지 각연스님)에서 펼쳐진다. 도심 속 사찰인 용화사에서 화려하게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고 흥겨운 축제도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용화사 신도회가 여는 이번 행사는 청주시민들에게 부처님의 자비의 가르침을 회향하기 위해 펼쳐지는 축제 한마당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밥, 잔치국수, 떡볶이, 어묵, 빈대떡, 수수부꾸미 등 전통먹거리들이 무료로 제공된다. 새터민들이 만든 두부밥, 베트남 이주여성들이 만든 쌀국수 등도 시식할 수 있다.

체험 행사로 솜사탕, 풍선 나눠주기, 연꽃등 만들기, 동자연필 만들기 등이 진행되며, 난타, 퓨전 사물패 등 문화 공연과 시민 노래자랑도 마련된다. 용화사는 3일 관내 노인정(50여개소)을 방문해 쌀, 두부, 막걸리 등을 제공한다.

각연 주지스님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도 우리 용화사에 많은 관심을 보여 주신 시민들에게 보답하고, 회향하기 위해 나눔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에 청주시민들이 남녀노소, 종교, 종파를 떠나 용화사에 잠시 머물며, 생활의 여유로움을 찾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의=☏043-274-2159.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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