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원주와 챔프전서 1·2·3차전 연승 거둬 통산 6회 우승까지 1승 남겨둬… 4일 4차전

▲ 2일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울산모비스와 동부원주와의 경기에서 모비스 양동근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울산 모비스가 통합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모비스는 2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4승제) 3차전에서 원주 동부를 80-72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10점, 2차전에서 18점 차 승리를 거둔 모비스는 3차전까지 가져가면서 챔피언결정전 제패까지 1승만을 앞뒀다.

올해 모비스가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하면 역대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통산 최다인 6회 우승을 달성한다. 아울러 최초로 3시즌 연속으로 플레이오프를 제패하는 이정표도 세운다.

모비스로서는 1승만 더하면 4번째 통합우승을 달성한다. 모비스는 전신 구단인 기아를 포함해 1997년, 2006-2007시즌, 2009-2010시즌에 이미 통합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모비스는 1쿼터에만 12점을 쏟아낸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활약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전에는 양동근의 3점 버저비터로 40-29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동부는 3쿼터 초반 모비스가 연달아 실책 3개를 저지른 틈을 타 36-40으로 쫓아갔다.

3쿼터 막판 베테랑 김주성이 연속으로 5점을 올려놓으며 간격을 좁혔고 허웅이 3점포를 터뜨리며 3쿼터 끝날 때에는 52-53으로 모비스의 목을 바짝 죄었다. 하지만 모비스는 4쿼터 첫 공격에서 문태영이 페이드어웨이슛으로 2점을 올려놓고 양동근이 자유투 2개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동부는 허웅의 중거리포로 종료 7분5초 전 57-62로 쫓아갔으나 모비스는 양동근이 3점포를 넣고 이어서는 문태영의 가로채기를 양동근이 속공 2점슛으로 연결, 73-62로 달아나 승리를 예감했다.

양동근이 4쿼터에만 13점을 집중하며 23점을 넣고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곁들여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2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 울산 모비스와 원주 동부의 경기에서 모비스 양동근이 드리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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