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이 올해 국제대회 첫 우승을 향해 힘찬 전진을 이어갔다.

이용대-유연성은 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5 말레이시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복식 8강전에서 류샤오룽-추쯔한(중국·세계랭킹 6위)을 2-0(21-18 21-19)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올해 처음으로 나선 국제대회인 지난달 전영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 첫 판인 32강에서 탈락했던 이용대-유연성은 이번 대회에서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둘은 세계랭킹 3위인 리성무-짜이자신(대만)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용대-유연성은 이 조와의 상대전적에서 3전 전승으로 앞서 있다.

여자복식의 장예나(김천시청)-정경은(KGC인삼공사)은 에이피어 뮈스컨스-셀러나 피크(네덜란드)를 2-0(22-20 21-15)으로 꺾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그러나 혼합복식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세계랭킹 9위)는 장난-자오윈레이(중국·2위)에게 0-2(14-21 19-21)로 져 4강에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