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쓸 위기에 몰렸다.

레이커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77-107로 대패했다.

레이커스는 올 시즌 55번째 패배(20승)를 당했다. 이는 지난 시즌 레이커스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패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코비 브라이언트와 스티브 내시의 부상이 겹쳐 27승55패로 고개를 숙였다.

이미 서부콘퍼런스 14위에 머물러 8위까지 오르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레이커스는 1976년 이후 39년 만에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하며 험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레이커스는 C.J 매컬럼에게만 27점을 허용했고 대미언 릴라드에게 20점을 줬다.

포틀랜드는 북서부지구 1위를 차지했다.

포틀랜드가 지구 우승을 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101-95로 잡고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나갔다.

뉴올리언스는 41승34패를 기록, 서부콘퍼런스 8위 오클라호마시티(42승34패)에 이어 9위를 달리고 있다.

새크라멘토 센터 디마커스 커즌스는 24점, 20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으나 보람 없었다. 그는 직전 경기에서 휴스턴 로키츠를 상대로도 24점, 2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 4일 전적

인디애나 93-74 샬럿

워싱턴 101-87 뉴욕

밀워키 110-101 보스턴

브루클린 114-109 토론토

시카고 88-82 디트로이트

멤피스 100-92 오클라호마시티

올랜도 97-84 미네소타

샌안토니오 123-93 덴버

뉴올리언스 101-95 새크라멘토

포틀랜드 107-77 LA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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