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지난 3일 오후 6시,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의 파격적인 스킨쉽이 학생들을 춤추게 하고있다.

3일 서울시 중구 신당동 일명 떡볶이 골목의 한 식당에 티와 청바지 차람의 중년과 학생 수십여명이 둘러앉아 떡볶이를 먹으며 수다 삼매경에 빠져서 시간 가는줄 모르며 크게 웃고 있었다.

이날 학생들과 떡볶이을 놓고 수다에 빠진 중년은 다름아닌 서교일 순천향 대학 총장으로, 이후 이들은 인근 공연장으로 몰려가 공연까지 함께봤다.

서총장과 함께한 학생들은 이 대학 홍보대사인 ‘알리미’와 SNS 홍보대사 ‘나누미’로 문화공연 관람에 앞서 저녁식사를 위해 신당동 떡볶이 골목을 찾았던것.

서 총장은 이날 학생들에게 “학교를 벗어나 교외에서 만나니까 새로운 기분이 든다, 대학을 알리기 위해 활동하느라 수고가 많다.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었는데 오늘 이 자리에서 만났으니 감사하고 즐겁게 지내자”며 어색해 하는 학생들과 일일이 악수를 너누며 격려했다.

서총장은 이날 참석한 학생들로 일일이 소개를 받은 후 이날 관람키로 한 뮤지컬 평론가 원종원 교수로부터 ‘어린이 뮤지컬 난쟁이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학교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서 총장은 “알리미 인원 대부분이 3학년이라 활동을 하다보면 시간이 많이 뺏길 것 같은데 힘들지 않냐”고 묻자, 이슬기(사회복지과3년)씨는 “본인들이 원해서 하는 일이고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하는 일이라 힘들지 않다”라고 대답했다.

또, 학과 학생회나 집행부도 함께 병행하는 학우들도 있는데 다 자신들이 즐거워서 하는 일이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계속된 대화에서 서 총장은 홍보대사 알리미의 올해 활동계획에 대해 관심있게 질문하기도 했고, 알리미 회장으로 부터 올해 활동으로 단기와 장기로 나눠 새롭게 기획중에 있는 서프라이즈 프로젝트 하나를 소개하는등 시종일관 격의없는 대화로 학생들의 긴장을 풀어주며 신바람나게 했다.

한 학생은 “뮤지컬을 좋아하는데 총장님을 직접 뵙고 같이 관람할 수 있는 행운의 시간을 갖게 돼 너무 좋았고, 일일이 악수해 주면서 직접 학생들에게 다가와 주셔서 따뜻한 총장님으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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