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 청주 도시기본계획 구상도.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통합 청주시의 장기발전 청사진과 공간구조구상, 발전전략 등을 제시하는 2030 청주 도시기본계획이 승인됐다.

시는 주민돋보기단, 전문가 등이 참여해 80여 차례의 회의를 통해 ‘성장과 나눔의 도시, 청주’를 도시 미래상으로 하는 ‘2030 청주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3년 주민공청회를 거쳐 지난해 4월 충북도에 승인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도시기본계획에서는 청주시 행정구역 940.349㎢에 대해 2030년 계획인구 105만 명으로 설정, 도심생활권·청원생활권·상당생활권·서원생활권·흥덕생활권 등 5개 생활권별로 나눠 계획을 수립했다.

이러한 생활권 계획과 함께 1개 원도심·4개 지구중심·7개 지구중심에 대해 중심지 체계를 정립했다.

토지이용계획은 상생발전합의사항에 따른 지역 현안사업 추진 및 민간 주택건설사업 등을 위해 총면적 940.349㎢ 중 시가화 예정용지 26.648㎢가 반영돼 단계별로 여러 개발사업 시행의 토대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 2012년 ‘성장과 나눔의 도시, 청주’를 2030년의 도시 비전으로 선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제관문도시, 창조경제도시, 녹색도시, 여가도시, 창조문화도시 5가지의 핵심 전략을 마련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제관문 도시로서 청주국제공항이 활성화, 오송역 주변 개발,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 북청주역 설치 등에 따른 교통요지의 위상을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조경제도시 구현을 위해 청주산업단지의 구조고도화, 오송·오창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친환경 BIT 융·복합비즈니스 허브, 충북경제자유구역 등 지역특화산업의 연계를 통한 산업클러스터가 형성될 전망이다.

창조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원도심 재생프로젝트 추진, 의료·숙박·관광 활성화 기반을 조성, 읍성지구, 정북토성 등 지역의 자연·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시민과 인접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유커(중국관광객)를 이끌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전략목표를 구상했다.

여가도시 실현을 위해 300만 광역청주권이 이용하는 여가단지 조성, 동물원 이전 추진, 체육인프라 조성, 다양한 스포츠헬스 융·복합클러스터 조성, 초정세종문화치유특구 조성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300만 그린 광역권 시민의 휴식공간이 될 수 있는 공원·녹지체계 조성, 청주대교~상당공원간 녹색 교통체계 개편, 양서류생태문화공원 조성 등 사업의 토대를 마련했다.

2030 청주 도시기본계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10일부터 시청 홈페이지(www.cheongj

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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