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17개소·양수장 35곳 본격 가동

▲ 청원양수장에서 열린 도내 첫 농업용수 통수식에서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고사를 올리고 있다.

(동양일보 박재남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청주지사는 7일 청원양수장에서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충북도내에서 처음으로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2015년 ‘농업용수 통수식’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충북지역본부 민흥기 본부장을 비롯해 지역 유관기관·단체장, 운영대의원, 수리시설관리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도 풍년농사가 되도록 다 같이 기원하는 뜻 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정용희 청주지사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청주지역 저수량은 99%로서 올해 이앙기에 필요한 적극 용수공급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가올 가뭄에 대비해 저수지, 양·배수장, 용·배수로 등 수리시설물을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고 정비해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고품질의 쌀 생산과 농어촌의 소득증대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지사는 본격적인 영농 급수 이전에 95개소의 농업기반시설물을 일제 정비해 농업인의 영농 불편사항을 사전에 해결하는 등 풍년농사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청주지사는 이날 청원양수장 통수를 시작으로 저수지 17개소와 양수장 35개소가 본격 가동돼 청주지역 2500리 물길이 열렸으며, 7300여ha의 농경지에 안정적인 영농급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청주지사 관계자는 “2008년부터 청주의 젖줄인 무심천으로 농업용수를 흐르게 해 무심천이 연중 맑고 깨끗한 환경용수로서의 역할과 시민의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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