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천과 교현천 일원 웅덩이와 하수구 등 방제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지구 온난화와 환경변화로 인해 모기와 해충 발생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본격적인 해충 방제에 나섰다.

시는 충주 중심을 가로지르는 충주천과 교현천 일원에 서식하는 모기유충과 성충을 구제하고 하천으로 연결되는 하수구 등 모기가 숨어있는 공간을 찾아내 5월 말까지 해충 방제를 집중 시행키로 했다.

방역당국은 모기는 일정한 장소에서만 산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 월동모기 유충 1마리를 잡을 경우 여름철 모기 500마리 이상을 방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충주천과 교현천 주변 웅덩이에 서식하는 모기 성충에 대한 방역과 유충 구제 방역을 중점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천으로 유입되는 우수관로 연결부에 숨어있는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중점 소독을 펼치기로 했다.

시는 또 유충의 서식장소가 되는 웅덩이와 하수구 등 위생해충 서식지를 대상으로 인체에 독성이 없고 환경오염이 없는 친환경 미생물제제를 사용한 연무 소독을 병행할 방침이다.

또한 각종 모기유충과 성충이 서식하는 곳을 수시로 점검해 모기유충 발생여부와 방제효과를 지속 관찰해 신속한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집중 방역이 감염병을 예방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충주 만들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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