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주기 집중 추모기간 선포 기자회견

(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및 진상규명을 위한 충북 범도민대책위원회는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7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의 진상이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수학여행을 떠났던 아이들이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보상과 의사자 지정, 특례입학 등 유족이 전혀 원하지 않은 것들이 언론에 보도돼 국민의 눈을 멀게 하고, 세월호의 진실을 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족과 국민이 바라는 것은 세월호에 대한 진실 규명과 재발 방지를 통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과 정부의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안 폐기를 촉구하는 범시민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16일까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집중 추모기간으로 선포하고 다양한 추모행사를 연다. 청주 상당공원을 중심으로 흥덕대교에서 도청 서문까지 추모기간 동안 추모현수막을 게시한다. 또한 추모리본 1만개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거점 추모공원인 상당공원에서 사진전, 종이배 접기, 리본 만들기 등을 진행하고, 오는 16일 오후 7시 1주기 추모문화제를 연다. 한다. 이외에 △세월호 인양 촉구 서명운동 △추모 거리음악회 △추모위원 416명 모집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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