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비중 21%→20.3%로 감소…논 16.4%↓ 전국 평균 상회
충북 신도시 조성, 충남 세종시 건설, 대전 택지개발 등 원인

 

(동양일보 박재남기자) 충청권 경작지가 10년 새 10%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충북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10년간 충청지역 농업형태 변화상’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충청지역 경지면적은 34만4141㏊로 지난 2005년 38만3391㏊보다 3만9250㏊(-10.2%) 감소했다.
충북은 2005년 12만8162㏊에서 지난해 11만2097㏊로 1만6065㏊(-12.5%)가 감소했다.
이는 오창산업단지 조성과 진천혁신도시, 신도시 조성, 택지개발, 도로건설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충남지역은 경작지가 24만9492㏊에서 22만7659㏊로 2만1833㏊(-8.8%)로 줄었으며, 대전은 10년간 1352㏊(-23.6%) 감소했다.
이처럼 경작지가 크게 줄어든 것은 충남의 경우 세종시 건설, 충남도청 이전과 같은 도시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대전은 서·남부권 택지개발, 건물건축, 도로건설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충청지역의 전국 경작지 비중은 지난 2005년 21.0%에서 지난해 20.3%로 0.7%P 낮아졌다.
충청지역 논 면적은 지난해 말 기준 20만6296㏊로 지난 10년간 16.4%(4만469㏊) 감소해 전국 평균 논 면적 감소 15.6%보다 0.8%P 더 줄어들었다.
충청지역 밭 면적은 지난해 현재 13만7844㏊로 0.9%가 증가했으며, 전국 밭 면적 5.3% 증가보다 4.4%P나 낮았다.
지난 10년간 충청지역 쌀 재배면적은 22만5306㏊로 12.7% 감소해 전국 쌀 재배면적 17.9% 감소보다 5.3%P 감소폭이 적었으며, 쌀 생산량은 105만7726t으로 10년간 6.9% 줄어 전국 쌀 생산량 10.5% 감소보다 3.6%P 감소폭이 낮았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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