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3학년 1700명 10m 헤엄치기 목표… 4단계 교육과정 신설

(세종=동양일보 임규모 기자)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수중에서 물에 대한 공포심을 없애고 비상시 자기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학생 수상 안전능력 강화를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초등 유년 부 수영교육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이달부터 바로 시행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유사시 구명튜브 등이 근처에 던져졌을 때 이를 잡기위한 거리를 고려한 초등 3학년을 대상으로 ‘10m 이상 헤엄쳐 나가기’를 달성 목표로 설정했다.

교육 장소는 한솔중 내에 위치한 한솔수영장으로 세종시의 24개 초등학교 3학년생 1700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

이는 전체 초등학교 3학년생의 70%로 시교육청은 수영장 수용 여건 등을 고려해 대상과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학생들은 떠서 나아가기·물속 보며 나아가기·자유형으로 나아가기·기록 도전하기 등 총 4단계의 교육과정을 총 20차시에 걸쳐 이수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교육에 필요한 물안경·수영복 등 수영용품과 학생 이동에 필요한 차량 지원비 6600여만 원을 지원하고 교육과정 중 학생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1m40cm의 수영장 깊이를 초등 3학년의 평균 신장을 감안, 수위조절판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1m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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