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 만에 귀국·반환된 어보 기념해 제품 내놔

 

(동양일보 박재남기자) 한국도자기(주)(대표이사 김영신)가 덕종어보 반환을 기념하기 위해 ‘황실’반상기 제품을 선보인다.

한국도자기 ‘황실’제품(사진)은 거북이 모양의 손잡이를 합뚜껑에 얹어 만들었다. 합뚜껑 안에는 황금빛 낙관모양으로 ‘만수무강’을 새겨 넣어 무병장수와 부귀를 기원하는 의미로 디자인됐다. 어보(御寶)는 조선 왕실에서 국왕이나 왕비 등의 존호를 올릴 때 사용하는 의례용 도장으로 한국도자기의 기술력과 디자인을 통해 전통미와 모던함을 동시에 갖춘 제품으로 재탄생했다.

문화재청은 지난 1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덕종어보 반환식을 열었다. 덕종어보는 조선 9대 임금인 성종이 세자 신분으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덕종)에게 ‘온문 의경왕(溫文 懿敬王)’이라는 존호를 올리고자 제작한 어보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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