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민 ↔ 노재욱·정영호

(동양일보)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LIG손해보험에 세터 권영민(35)을 내주고 세터 노재욱(23)과 레프트 정영호(24)를 받는 1대2 트레이드를 9일 단행했다.

이로써 권영민은 2002년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처음 입은 이후 13년 만에 팀을 옮기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잠재력이 큰 젊은 장신 세터를 얻고 레프트 포지션을 강화함으로써 포지션별 전력 보강과 팀 세대교체 포석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프로에 발을 들인 노재욱은 신장 191㎝로 세터치고 큰 편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22경기에서 블로킹 11개를 기록한 노재욱이 수비에서도 활약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정영호는 지난 시즌 수비형 레프트로 뛰면서도 서브 에이스 15개를 기록해 원포인트 서버로 활약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가 다음 시즌 우승에 한 발짝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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