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충북미래여성플라자의 주차장 추가 확보를 위해 충북도가 지상 3층의 주차 빌딩을 건립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충북도는 효율성 및 재정문제 등 다방면으로 검토한 결과, 충북미래여성플라자 인근에 지상 3층의 자주식 주차 빌딩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현 충북여성발전센터 옆 주차장 부지에 설립되는 충북미래여성플라자는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충북미래여성플라자는 완공이 될 경우 기존의 주차장을 활용할 수 없게 돼 주차장 추가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왔다. 이에 따라 ‘지상 3층의 자주식 주차 빌딩을 건립하는 1안’과 ‘지하 1층 주차장을 시공하고 지상 2층 자주식 주차 빌딩을 건립하는 2안’, ‘85억 상당의 부지를 매입하는 3안’ 등이 검토 중이었다.

지상 3층 주차 빌딩 건립으로 85대의 추가 주차가 가능해 기존 29대와 인근 60대의 주차공간을 합해 173~174대의 주차 공간이 확보되게 된다. 예산은 8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충북도는 민관 거버넌스 체계를 통한 의견수렴 단일안을 위해 최근 여성단체 대표 3명, 분야별 전문가 7명, 공무원 4명 등 14명으로 구성된 TF추진단을 꾸렸다.

충북여성재단은 내년 1월 설립을 목표로 추진된다. TF추진단에서 6월 말까지 이와 관련한 단일안을 도출해 내는 것이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는 6월 중 충북도민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설명회를 수시로 열 예정이다. 또한 충북도 홈페이지를 활용해 미래여성플라자와 여성재단의 추진 상황을 알리고 홍보해 도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충북도 여성정책관실은 11개 시·군 여성오피니언리더들을 대상으로 시·군 순회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도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1일 옥천군을 시작으로 제천시, 진천군, 음성군 등 4개 시·군을 순회하며 열렸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는 숙박시설 운영,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충북도 여성정책관실은 5~6월 중 7개 시·군에서 추가로 간담회를 진행하며, 7월 열리는 양성평등 주간 기념행사에서 간담회 결과를 발표한다.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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