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과정, 전액 국비로 운영

(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충북도내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위한 직업교육훈련이 도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와 여성취업지원센터에서 이루어진다.
이번 직업교육훈련은 경력단절여성의 직업 능력 개발을 위해 실시되며 모두 30개 과정이 개설됐다.
도내 5개 새일센터에서는 23개 과정의 직업교육훈련이 진행된다. 전액 국비로 운영되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지원자는 무료로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전문기술 과정은 ‘제약·화장품 QC 과정’, ‘한방천연염색지도사 과정’ 등 4개 과정, 기업맞춤형 과정은 ‘화장품생산 전문인력 양성 과정’, ‘역사큐레이터 과정’ 등 6개 과정이 운영된다. 전문기술·기업맞춤형 과정은 지난해 5개 과정이 운영됐으나 올해 10개 과정으로 대폭 확대됐다.
또한 증가하는 창업 수요를 반영해 ‘협동조합 창업자 과정’, ‘분식&밑반찬 창업 과정’ 등 창업과정을 신설했으며, 장애여성, 이주여성, 북한이탈여성 등을 위해 ‘디저트&바리스타 과정’, ‘단체급식조리사 과정’ 등이 별도로 개설, 운영된다.
새일센터가 미설치된 7개 군의 여성취업지원센터에서는 지역맞춤형 직업교육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경력단절여성의 사무직 재취업 확대를 위해 ‘전산세무회계 전문가 양성 과정’으로 대부분 운영되며, 단양군은 호텔·리조트 등이 많은 지역 특성에 따라 ‘룸 코디네이터 과정’을 실시한다.
직업교육훈련 운영 시기는 각 과정별로 다르며,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은 해당지역 새일센터 및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교육 일정은 충북여성 홈페이지(http://life.cb21.net/)를 참고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총 31개 과정의 경력단절여성 직업교육훈련이 진행돼 634명이 수료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375명(59.2%)이 취업에 성공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양질의 일자리 지원 및 일자리 미스 매치 해소를 위해 전문기술과정과 기업의 구인 수요를 반영한 기업 맞춤형 과정이 더욱 확대된다”며 “기업과 연계한 교육과정의 설계?운영으로 취업이 보다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와 충북도는 11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여성들이 취업상담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취업전문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11개 지자체 중 청주, 영동, 제천, 충주 지역에는 5곳의 새일센터가 운영 중이며, 새일센터가 지정되지 않은 진천, 증평, 음성, 보은, 옥천, 괴산, 단양 지역은 각 지역 취업지원센터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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