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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2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승희 2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박재남 기자
  • 승인 2015.04.12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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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식·의약 관리, 국민건강에 온 힘”

식약처 첫 여성 차장…식약청 이후 두 번째 여성 수장

보건연구관 출발 25년간 외길…관련분야 전문가 ‘명성’

합리적 성격에 포용성 갖춰…조직관리 능력 등 검증

 

“무엇보다 동고동락했던 식약처 가족을 다시 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식약처 발족을 함께 준비하고 한 단계 성장한 조직의 시작을 위해 노력했던 게 얼마 전 같은데 벌써 2년여가 경과했고, 다시 새로운 역할과 책임을 부여받아 2대 식약처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김승희(61·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생명2로 187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지난 8일 청주 오송 식약처 후생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1954년생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여고를 거쳐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한 약사 출신이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약학(약리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노틀댐대에서 화학(생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2010년에는 한국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 진흥상을 수상했다.

국립보건안전연구원 보건연구관 출신으로 국립독성연구원 생명공학지원과장, 독성연구부장 등을 맡았으며 생물의약품국장, 국립독성과학원장,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등 주요 보직을 지낸 뒤 2011~2013년 식약처 명칭변경 직전까지 식약청 차장을 역임했다.

식약청 첫 여성 차장 출신으로 식약처에서도 첫 여성 처장이다. 전신인 식약청을 포함하면 6대 청장인 김정숙 청장 이후 두 번째 여성 수장이다.

2008년에는 여성으로는 처음 식약청 국장에 올랐으며 2009년에는 식약청 산하기관인 국립독성과학원장을 맡아 역시 식약청 최초의 여성 원장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식약처 내부에서는 국립보건안전연구원부터 식품의약품안전본부, 식약청 등 식약처의 전신에 해당하는 기관에서 다양하게 일한 만큼 풍부한 전문성과 조직관리 능력을 갖춘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꼼꼼하고 합리적인 성격에 주변의 이야기를 잘 듣는 포용성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끈기는 아주 작은 변화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한 분야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장점도 갖췄다.

직원들간 소통·융합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소통채널 운영, 서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서왔다.

김 처장은 식약청 내부 출신 인사라는 점이 오히려 ‘이색 경력’이 될 만큼 그동안 식약처(식약청 포함)는 줄곧 외부 출신 인사가 사령탑으로 영입되는 경우가 많았다.

김 처장은 “매일 접하는 먹을거리의 안전은 국민행복의 가장 기본적인 요건”이라며 “98년 식약청 출범부터 함께 일해 온 사람으로서 그 간의 전문성을 살려 국민의 안전하고 우수한 식품과 의약품, 건강한 식생활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식약청이 식약처로 출범할 때 제도 변화, 조직의 변화를 위해서 안팎으로 많이 노력했던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유럽, 미국 등 선진국 화장품 개발에서 점차 동물대체시험법이 확산되는 가운데 컴퓨터 시뮬레이션이나 가상 세포를 이용하는 방법인 ‘그린독성 프로젝트’를 수행해 동물대체시험법의 기초를 다졌다.

2010년에 신종플루가 대유행하던 당시 예방 백신이 신속하게 허가돼 공급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밤낮없이 뛰어다니기도 했다.

김 처장은 ‘국민’과 ‘안전’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식약처의 존재 이유이자 사명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는 뜻이다.

김 처장은 “과학적 안전과 심리적 안심 사이에 격차를 줄여서 정부 정책에 신뢰를 보여줄 수 있도록 국민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소통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얻도록 할 계획”이라며 “불량식품을 근절하고 우수한 의약품 안전 강국을 건설해 식약처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 감각’의 중요성도 잊지 않았다.

“우리의 작은 결정으로 국민이 안심과 불안 사이를 오갈 수 있다.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관련 단체나 기관과도 발전적인 협력을 추진해 국민으로부터 인정받고 공감을 얻어 나가겠다.”

가족으로 성균관대(경영학부) 교수인 황규대(61)씨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글·박재남/사진·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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