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대학의 한 직원이 기숙사 입주를 앞둔 대학생에게 감동 행정을 펼쳐 눈길을 모았다.

주인공은 최홍규 충북대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전무. 사연이 알려지게 된 것은 경남 남해에 거주하는 손모씨가 지난 2월 우체국 홈페이지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부터다.

손씨는 올해 초, 최 전무가 충북대 우편취급국 국장으로 근무하고 있을 당시 충북대에 다니고 있는 딸을 도와준 일에 감동을 받았다며 글을 올렸다.

손씨는 최 전무가 손씨 딸의 원룸을 직접 방문해 이삿짐 처리를 도와주고 근무 외 시간에 일을 처리하는 등 애써준 일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최 전무는 지난 2011년에 실시한 ‘대학행정 서비스 친절 직원’에도 선정 된 바 있다.

손씨는 “딸에게 전후 상황을 연락받은 뒤 눈물이 났다. 어떻게 이렇게 자신의 일처럼 처리하시는 분이 계신지, 많은 물건을 전하는 일을 하면서 한 명 한 명의 상황을 이해하고 자신의 일처럼 처리할 수 있는지 진심으로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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