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리길 사업 막바지… 정책내용 등 문화자원연계 특성화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청주시와 증평군,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2013년 5월부터 추진한 ‘세종대왕 100리길’ 사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청주시, 증평군과 함께 2013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세종대왕 100리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1444년 세종대왕이 초정리에 행궁을 짓고 121일간 머물며 약수로 눈병을 치료한 사실에서 출발했으며, 세종대왕이 초정행궁에서 다양한 정책을 펼친 내용과 주변의 문화관광 자원을 창조경제 및 문화융성의 시대정신에 맞게 특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 청주시와 증평군 일원에 숲길(상당산성), 물길(초정약수), 들길(증평 율리) 등 3개 권역이 하나가 돼 사라져가는 역사 문화 생태 주민들의 삶을 스토리텔링으로 재구성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글, 그림, 사진이 어우러지는 이야기를 만들고 마을문화가꾸기, 문화상품 및 특산품 개발, 문화체험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조혁연 충북도문화재전문위원과 함께 조사연구를 실시, 세종대왕이 초정리에 행궁을 짓고 안질 등을 치료하기 위해 요양하며 조선의 르네상스를 펼친 내용을 스토리북 ‘세종대왕 123일의 비밀’에 담아냈다.

재단은 세종대왕이 즐겨먹었던 음식을 각종 문헌을 통해 찾아내고 지역 특산품을 활용해 현대화하고 상품화하기 위해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하고 ‘길 따라, 맛 따라’를 발간키도 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세종대왕 100리는 숲길(상당산성), 물길(초정약수), 들길(증평율리)을 역사와 문화로 연결하는 사업”이라며 “서로 다른 자치 단체간에 협력 모델를 통해 도·농간 문화통합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