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포장공업·대상이엔지

 

(세종=동양일보 임규모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올해 처음으로 689억 규모의 유망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시는 15일 오전 10시 이춘희 시장, 기업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창포장공업(주)·㈜대상이엔지 등 2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2018년까지 689억을 투자하고 205명(신규채용 153명 신규채용 인력의 50%이상 세종시민)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투자가 시작되면 2018년까지 808억의 생산유발 효과와 667명의 고용 창출, 328억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생산 활동이 본격화될 경우 매년 1035억의 생산과 242억의 부가가치 효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협약을 체결한 원창포장공업(주)는 골판지 박스를 중심으로 지난해 매출이 1000억 규모의 우량기업으로 세계 수준의 품질을 갖추고 국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유망기업이다.

원창포장공업(주)는 이번 세종 3공장 설립으로 칼라박스에 특화된 제조설비를 기반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현대·기아·르노삼성 등에 자동차 차체 용접설비를 공급하는 ㈜대상이엔지는 지난 1999년 창업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세종시 투자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번 투자협약을 체결한 2개사는 동종업계 최고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우량기업으로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며 “오늘 투자를 약속한 기업에 대해 앞으로 기업 활동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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