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향 1·2호 통상실시계약 체결

▲ 북도농업기술원과 영농조합법인 울주머쉬랜드가 갈색 팽이버섯 여름향 1·2호 품종에 대해 5년간 통상실시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갈색 팽이버섯 신품종에 대한 실시계약을 체결하고 현장실용화에 나섰다.

도농기원은 올 2월 품종보호권을 확보한 여름향 1·2호 2종의 신품종 갈색팽이버섯에 대해 영농조합법인 울주머쉬랜드와 5년간 통상실시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울주머쉬랜드는 무인 자동화시스템으로 백색 팽이버섯을 재배하는 버섯 생산업체다. 김병규 대표는 “기존 백색 팽이버섯 재배온도(4도)보다 2배 높은 8도에서 재배기간을 20일 정도 단축하면서도 품질은 같은 갈색 팽이버섯 시범재배를 성공리에 마쳤다”며 두 품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도농기원은 앞서 백색 팽이버섯보다 재배기간이 10일 이상 짧은 ‘금향’과 ‘흑향’, 고온성 품종 여름향 1·2호, 생력형 품종 ‘금향2호’ 등의 품종보호권을 확보, 이들 모두 통상실시계약을 체결, 갈색 팽이버섯 품종 육성의 산실이 되고 있다.

도농기원 친환경연구과 김민자 박사는 “갈색 팽이버섯은 차별화된 맛과 색으로 틈새시장 확보에 유리해 다품종 재배를 희망하는 버섯농가에 새 소득작목으로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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