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찬반표결…사실상 새 회장으로 추대될 듯

(동양일보 박재남기자) (주)삼양건설 윤현우(사진) 대표가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23대 회장 단독후보에 올라 신임 회장으로 추대될 전망이다.
충북도회는 충북도회장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 17일까지 회장 후보를 접수한 결과 윤 후보가 단일후보로 등록·확정돼 대표회원 총회의 선거절차인 찬반 표결만 남겨두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회장선거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청주 선프라자에서 대표회원총회로 치러진다.
앞서 김경배 현 회장은 지난해 10월 임시총회에서 회원사간의 파벌조성과 과열에 따른 후유증과 최악의 건설경기 상황속의 소모적인 경쟁 폐해를 줄이기 위해서 선출방식을 전체회원 직선제에서 대표회원 간선제로 바꾸자는 의견을 피력해 회원사의 공감대를 형성, 대표회원 임시총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대표회원 간선제 선출방식을 채택했다.
또 출마의사를 밝힌 세 명에 대해 경선과정에서 후보 간 힘겨루기가 이어지다보면 업계의 화합을 깨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보고 대표회원들의 뜻을 물어 단일후보로 압축했다.
충북도회 관계자는 “(충북도회의 개혁과 변화는) 각 시도회장 선거가 대부분 이번 달에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타 지역의 경쟁구도 선거에서 보여주고 있는 과열선거와 대비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모범된 사례로 건설협회 본회에서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며 “이는 현회장인 김경배 회장이 6년간 재임하며 이룩한 충북 건설인들의 위상과 자긍심을 높이려는 부단한 노력과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건설경기의 극복의지를 보여준 충북 건설인들의 단합되고 성숙한 의지의 표현으로 보여진다”고 강조했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6월 25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경배 회장에 이어 26일부터 3년간 이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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