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빈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가정의학과>

 

몸 전체에 피를 공급해주는 심장이 우리 몸의 여러 장기들과 다른 점은 감정을 느낀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나 감정 변화에 직접적으로 반응하는 장기는 심장뿐이다. 심장질환을 예방하려면 건강식과 활동적인 삶,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

 

●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식습관

올리브유와 같은 식물성 지방을 섭취하고 적포도주는 하루에 한 잔 정도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동물성 지방이나 패스트푸드 등을 피하고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다.

하지만 좋은 음식도 많이, 자주 먹으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심장질환에 적포도주와 올리브유가 좋다고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 지나친 다이어트의 부작용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체중 조절에 민감하다. 하지만 지나친 다이어트는 요요현상을 불러오기 때문에 무리하게 체중을 조절하기보다는 과체중이더라도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오히려 식사량을 급격하게 줄이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과일과 야채, 식물성 기름을 섭취하면서 심장의 건강을 지켜나가야 한다.

 

● 스트레스, 나쁜 것만은 아니다.

심장질환에 스트레스는 금물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잘못된 조언이다. 스트레스가 지나치게 많아도 안 되지만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서 삶이 너무 느슨해지는 것도 심장에 도움이 안 되기는 마찬가지다.

스트레스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스트레스는 동기부여와 자신감을 이끌어 내는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

우리가 스트레스라고 부르는 대부분의 것들은 성급함과 조바심이다. 심장에 무리를 주는 것은 스트레스가 아니라 성급함과 조바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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