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동양일보 서관석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20일 "평택에서 음성과 청주로 이어지는 전철 건설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음성을 방문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3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평택∼혁신도시∼청주공항 노선이나 평택∼음성∼혁신도시 노선 등 2개 노선 가운데 하나를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오는 8월쯤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나름대로 기대도 하고 있다"며 "이런 요구가 정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음성에서도 목소리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음성에 입주한 개별공장의 환경오염, 공업용수 확보, 폐수처리, 진입로 개설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집단화가 필요하다"며 "음성군과 협의해 효율적인 산업단지 조성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1년간 음성 인구가 청주보다 더 많이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음성군과 진천군에 인구가 많이 유입돼 충북 발전의 효자 노릇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지사는 기자간담회에 이어 음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의 대화를 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육령저수지 주변 인도설치, 삼성∼대소 지방도 4차선 조기 착공, 생극면 농촌도로 확장포장, 정동교 재가설 사업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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