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남양초 졸업생 조한익 박사, 모교에 줄넘기 등 전달

▲ 조한익(맨 오른쪽) 박사가 모교 어린이들에게 줄넘기를 선물하고 있다.

(청양=동양일보 박호현 기자)교정에 하얀 벚꽃 잎이 휘날리는 청양 남양초(교장 김영화)에 지난 16일 아주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남양초 30회 졸업생인 조한익(71) 박사가 자신의 고교(서울사대부고) 은사와 동기생 90여명과 함께 서울에서 전세버스를 타고 졸업한지 60년만에 모교를 방문한 것.

조 박사는 손자, 손녀나 다름없는 후배들을 위해 마련한 줄넘기 등 1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한 후 학교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옛날을 회상하고, 현대화된 모교의 교육환경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본교 30회 졸업생으로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와 한국건강관리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 박사는 모교를 방문하면서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줄넘기를 전교생에게 선물해 후배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애교심을 보여주었다.

조 박사는 1학기 중 다시 학교를 찾아 진로교육 특강을 해주기로 하는 등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만남을 계획하고, 후배들이 훌륭하게 커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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