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문제 있으면 개선”

(동양일보 김동진기자) 속보=충북도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추진해 온 인사특별위원회 구성이 결국 백지화됐다.
충북도의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인 임병운 의원은 21일 “도의회 원내대표단의 합의대로 이 시종 충북지사가 시정연설을 통해 인사권을 개선·보완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인사특위 구성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도 출연기관의 특정 인사에 대해서는 내막이야 어찌됐든 해당 기관 이사회를 거쳐 결정된 것인 만큼 이 지사가 답변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며 "향후 행정사무감사나 상임위원회를 통해 시정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 지사의 인사 문제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인사특위 구성을 추진해왔으나, 법률적 근거가 없는 데다 집행부와 불필요한 갈등 초래 등 문제점이 많다는 여론에 밀려 이 지사의 입장 표명을 조건으로 인사특위 구성 철회 의사를 밝혔었다.
이에 앞서 이 지사는 이날 열린 339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인사 문제에 대해 의원들이 염려해 주신 점 잘 알고 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인사를 운영해 왔지만 여러 의원 입장에서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면밀히 검토해 개선·보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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