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곤 “대기오염 해결 위한 공원녹지 확충”
-맹순자 “옛 선로 등 이용…수도권전철 확장”
-홍순평 “도시농업 활성화 위한 정책 필요해”
-이유자 “청주시립도서관 전문사서 확충해야”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청주시의회 의원들이 20일 열린 시의회 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현안과 시정개선 등을 요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재곤(강서2·봉명1·2·송정·운천·신봉) 청주시의원은 “미세먼지를 줄일 공원녹지 확충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2013년 말 기준 청주시는 전국 81개 시·군 가운데 17위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편이고 올해도 8번의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며 “시민 건강보호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공원녹지를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주시 녹색사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시세 수입액 0.3%(연간 약 8억원) 이상을 공원 확충 사업에 출연해야 할 것”이라며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수립도 촉구했다.

새누리당 맹순자(남이·현도·강내·오송) 의원은 “서울에서 천안까지 연결된 수도권 전철이 청주공항까지 확장될 예정”이라며 “방문객들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충북선을 활용한 청주 공항역에서 조치원역까지 도시철도의 건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맹 의원은 또 “수도권 전철이 조치원역을 거치지 않는 만큼 (강내면에 있다가 폐쇄된 옛) 미호역을 부활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인구가 많은 청주 중심권에도 별도의 선로 건설이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홍순평(모충·사직1·2·수곡 1·2) 의원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텃밭·주말농장 등 다양한 형태의 도시텃밭조성을 제안했다.

홍 의원은 “청주시가 주말농장, 도시주부텃밭농원 등 도시농업활성화를 위해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통합시의 인구와 규모에 맞는 새로운 도시농업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그는 “다양한 도시농업 소프트웨어 개발, 도시민 네트워크 형성과 중립기구를 통한 민·관 교류시스템 확립 등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시농업을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이유자(비례) 의원은 청주지역 도서관의 전문사서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청주시립도서관 등 9곳 도서관의 사서직 총 인원은 26명으로 1개 도서관에 2.8명 정도밖에 되지 않아 관련법 기준인 186명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전문 사서를 충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청주시의회는 7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이날 ‘청주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0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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