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트뱅크도 라쿠텐에 2-1 승리

(동양일보)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한국인 거포 이대호(33)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2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퍼시픽리그 홈경기에서 5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홈런 하나를 쳐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7회말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려 2-1 역전승의 디딤돌을 놓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날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볼카운트 1볼-0스트라이크에서 라쿠텐 선발인 오른손 투수 미마 마나부의 2구째 시속 123㎞의 커브가 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겼다.

전날 라쿠텐전에서 2012년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날리는 등 2홈런 3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던 이대호는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올 시즌 4호 홈런.

이 홈런으로 이대호는 6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도 0.208에서 0.211(76타수 16안타)로 조금 올랐다.

이대호는 나머지 세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2회 1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고 4회에는 2사 1,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3루수 앞 땅볼로 잡혔다.

1-1로 맞서던 9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투수 직선타로 아쉽게 돌아섰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2사 후 다카타 도모키의 2루타에 이어 세 타자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는 진풍경 속에 밀어내기로 끝내기 결승점을 올리고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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