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 제천기숙형중학교 부지 현장방문
정책위·행문위 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23일 제천시 청풍명 신리 (가)제천기숙형중학교 설립부지를 찾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제공>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도의회는 23일 각 상임위별로 의안심사와 현장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는 이날 충북도 여성정책관실 등 4개 소관 부서·기관의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 박종규(청주1) 의원은 ‘4% 경제실현 범도민협의회’ 개최와 관련, “행사 대관비 900만원, 아나운서비 100만원 등이 어려운 충북 경제현실에 비춰볼 때 용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같은당 박한범(옥천1) 의원도 “한부모가족 자녀 명수는 산출이 명확할 수 있음에도 반환액이 발생한 것은 수요 예측을 잘못한 것”이라고 따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최병윤(음성1) 의원은 충북여성발전센터 청사외부바닥 보수공사비와 관련해 “별도 계상하지 말고 스마트미래여성플라자·주차빌딩 건립 등 동시에 추진되는 사업의 입찰 차액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새정연 장선배(청주3) 의원은 “청소년육성기금이 매년 1억원 출연되는데 1억원 이자수입은 연2% 기준으로 200만원에 불과하다”며 출연기금 확대를 주문했다.

행정문화위원회도 이날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했다.

새누리당 임회무(괴산) 의원은 연풍세재 숲길조성 사업에 대해 ‘주차장 시설 예산반영 검토’를 요청했다. 같은당 엄재창(단양) 의원은 “전통한옥 관광자원화 사업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사업 완료 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광옥(청주4) 의원은 공항활성화 정책연구 지원사업과 관련해 “토론회 등을 통해 제시된 문제점·제안에 대한 정확한 피드백”을 주문했으며, 윤은희(비례) 의원은 청주공항 전광판 교체 공사에 대해 “당초 예산을 계상하지 않고 추경에 계상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새정연 김영주(청주6) 의원은 국가지정문화재 부분의 국비지원을 요청했고 같은당 연철흠(청주9) 의원은 청남대 흡연부스 설치를 주문했다.

도의회 교육위는 이날 (가)제천기숙형중학교 설립부지 현장을 방문했다.

교육위는 이날 학교 설립 예정지인 제천시 청풍면 신리 206 일원을 찾아 설립계획 변경과정과 향후 추진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변환경 등을 살폈다.

제천기숙형중학교는 제천시 남부지역의 청풍중·수산중·제천덕산중을 통합한 기숙형중학교다. 270억원의 예산을 들여 7학급(104명·특수학급 1학급 포함) 규모로 오는 2018년 3월 개교할 계획이다. 당초 제천시 청풍면 신리 산 17-1 일원에 건립예정이다가 주민 반발 등에 의해 최근 설립부지가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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