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홈런포 네 방을 앞세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이틀 연속 승전가를 불렀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11-8로 이겼다.

전날 잭 그레인키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발판으로 샌디에이고를 3-0으로 꺾은 다저스는 2연승으로 시즌 11승 6패가 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다저스 선발투수 브랜던 매카시는 5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한 6안타와 볼넷 하나로 6실점이나 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다저스는 1회초 앤드리 이시어의 우월 2점 홈런에 이어 칼 크로퍼드의 우선상 2루타로 석 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샌디에이고가 바로 1회말 선두타자 윌 마이어스의 좌중월 솔로포와 저스틴 업튼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자 다저스는 2회초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우월 스리런 홈런포를 터트려 6-3으로 다시 달아났다.

5회에는 하위 켄드릭과 후안 우리베가 각각 2점짜리 아치를 그려 10-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샌디에이고 선발 이언 케네디는 5회도 못 넘기고 4⅓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포함한 8안타를 얻어맞고 8실점한 채 물러났다.

다저스는 6회 업튼에게 다시 3점짜리 홈런을 허용하는 등 대거 넉 점을 빼앗겨 10-7로 쫓겼다.

하지만 8회 2사 1,3루에서 이시어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보태고 승리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9회 크리스 해처의 폭투로 한 점을 내줬지만 더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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