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상이변 대비, 비상시 신속한 홍수대응 능력 강화

(동양일보 박재남기자) K-water는 기상이변에 따른 여름철 홍수 대비 훈련인 2015 ‘K-water Flood Solution 훈련’(이하 KFS 훈련)을 28일 오전 6시~29일 오후 5시까지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은 최근 태풍, 홍수와 같은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며 2012년의 경우 볼라벤, 덴빈, 산바 등 3개 태풍의 한반도 연속강타로 인해 13명의 사망·실종자와 7673명의 이재민이 발생, 1조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바 있다.

K-water는 국내 홍수조절의 95%를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홍수 대응능력을 높여 안전한 국토를 실현하기 위해 훈련을 실시해오고 있다.

K-water는 과거 댐 준공 이후 홍수기 전에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해 왔던 훈련을 2013년부터는 본사와 전국 현장사무소가 참여하는 대규모 KFS 훈련으로 강화했고, 작년에는 직원 1000여명이 훈련에 참가했다.

KFS 훈련은 K-water가 관리하는 전국의 32개 댐과 16곳의 보를 훈련대상으로해 실제 홍수상황을 컴퓨터상에서 재현하고 이를 첨단 물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대응하는 일련의 홍수조절 과정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서는 댐 비상상황 발생시 K-water와 댐 하류 전국 109개 지자체 간 홍수전달체계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댐 비상상황 대응 훈련은 K-water에서 지자체에 댐 비상상황 발생 메시지를 국가 상황전파시스템으로 통보하면 지자체는 신속하게 침수예상구역 내 주민대피 등 조치를 도상으로 수행하게 된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최근까지 극심했던 강원지역 가뭄과 마찬가지로 기후변화로 인해 홍수 또한 강도와 피해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KFS 훈련을 전국 109개 지자체와 합동으로 실시함으로써 홍수 발생시 대응능력이 한층 강화돼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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