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꼭두광대, 28~29일 탈놀이극 ‘왼손이’ 공연

(보은=동양일보 임재업 기자)보은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인 극단 꼭두광대(대표 장철기)는 오는 28일(화·오전 11시)·29일(수·오전 10시30분)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아이들과 가족이 다름과 차이를 이해하고 서로 받아들 일수 있게 한다‘라는 주제의 창작 판타지 탈놀이극 ‘왼손이’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29일 공연은 보은문화예술회관과 공동기획으로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행사로 ‘왼손이’(오전 10시 30분)공연과 1,400만여 명이 관람한 ‘국제시장’(오후 4시, 7시 30분) 영화가 함께 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왼손이’ 공연의 내용은 지네사또에게 잡힌 할머니를 구하려고 집채만 한 호랑이를 찾아가는 왼손이의 모험이야기로 ‘달라이야기’, ‘야단법석’, ‘심심푸리’ 등을 연출한 서원대 공연영상학과 서상규 교수 연출과 전국 유일의 탈연희 전문예술단체인 극단 꼭두광대가 만나 만든 야심작이다.

서상규 교수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저마다 생김새가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행동하는 모습도 다 다르다”며 “‘다름과 차이’를 쉽게 이해하고 서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나고 신명 난 창작 ‘탈놀이극’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왼손이’ 역시 극단 꼭두광대의 작품과 같이 공연장에서 관객은 전통 탈극과 춤 그리고 5m가 넘는 집채만 한 호랑이와 다양한 탈들이 펼치는 화려한 무대와 실연주 노래를 경험할 수 있다.

장철기 대표는 “올해 보은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 4년 차로 보은문화예술관과 함께 기획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겠다”며 “보은지역에서 문화나눔 공연과 교육을 통해 자생적으로 문화가 꽃 필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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