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연구・연수센터, 미래지향적 교육정책 제시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8일 언론 브리핑에서 혁신학교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의 학교현장 정착을 위한 ‘교육정책 연구·연수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세종=동양일보 임규모 기자)세종시교육청이 28일 오전 시교육청 2층 기자회견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미래지향적 교육정책 분석・연구・개발, 교육공동체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기획・운영 ,세종시교육연수원(직속기관) 설립계획 등을 뼈대로 한 ‘세종교육 정책 연구・연수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최교진 교육감은 혁신학교 등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추진 중인 다양한 정책들이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교육청이 진단과 처방 기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시교육청은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세종교육연구・연수센터 내에 있는 세종교육연구소를 중심으로 세종교육 발전의 디딤돌이 되는 연구체제 및 교육정책 개발・분석・지원을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소는 공교육 혁신을 위해 학생・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와 각계의 의견들이 집약돼 마련된 혁신학교, 학습공동체 선도학교, 학습도우미 등 새로운 정책이나 제도들에 대해 추진 상황 등 현장 밀착형 연구로 효과성을 분석한다.

또, 해외・국가 수준 교육정책 및 타 시・도 교육청의 정책을 연구해 교육 동향에 기초한 현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정책을 발굴하고 현장 착근을 위한 이론적 배경 확립과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인적 역량 강화를 위한 부족한 인프라도 최신 정보화 기술을 활용해 보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통합교육연수시스템을 오는 7월 중 도입해 운영하기로 했다.

통합교육연수시스템을 통해 세종시의 교직원은 16개 시・도 교육연수원 및 중앙부처 교육훈련기관 등의 우수한 원격연수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공동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5년 이하의 신규 및 저 경력 교원이 전체 교원의 44.6%에 달하는 현실을 감안, 교직 초임자의 역량 개발 및 현장 적응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연차에 따른 성숙기, 리더십 과정이 가미된 교직 생애 주기별 역량 강화 연수를 특색사업으로 선정해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혁신학교에 대한 이해 확산 및 실천사례 공유를 위해 ‘세종 학교혁신 아카데미’ 과정을 연중 개설해 운영하고, 학교운영위원장・학부모회장 그리고 학부모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연수도 별도로 개설해 학교교육 참여자들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장기적으로는 광역 교육청 규모에 맞고 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대・소집단 등 다양한 형태의 학습이 가능하도록 제반 시설을 갖춘 교육연수원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부지 매입 및 건축 비용, 연수원 외의 직속기관 필요 등 여러 여건 등을 감안해 연수원만의 독립건물이 아닌 교육정보원·교육과학원 등 기능이 유사한 기관들을 유형화한 복합 기능을 할 수 있는 직속기관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내달 중 관련 기관 건립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유관 기관과도 긴밀한 네트워크도 형성할 예정이다.

공사는 교육청이 확보한 전의면 다방리 지역의 부지에 2016년 착공 2017년 초 완공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진정한 학력이란 배운 것을 깊이 이해하며 이를 응용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말 한다”며 “우선 교사의 역량을 기반으로 교육의 발전을 도모하고 학생들이 더 잘 배워 학력이 높아지는 ‘새로운 교육, 새로운 희망’을 세종시에서 꼭 실현 하겠다”며 교육가족의 소중한 고견 또한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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